Article

정원 기능에 대한 인식 비교

박미옥*, 최자호**, 구본학***
Mi-Ok Park*, Ja-Ho Choi**, Bon-Hak Koo***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나사렛대학교 스마트그린도시산업융합전공 교수
**랜트주식회사 전무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Professor, Smart Green City Industry Convergence Major, Korea Nazarene University
**Executive Director, La․ent Co., Ltd.
***Professor, Dept. of Environmental Landscape Architecture, SangMyung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Bon-Hak Koo, Professor, Dept. of Environmental Landscape Architecture, SangMyung University, Cheonan 31066, Korea, Tel.: +82-41-530-5500, E-mail: ecoculture@smu.ac.kr

© Copyright 2020 The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Mar 02, 2020; Revised: Apr 13, 2020; Accepted: Apr 13, 2020

Published Online: Apr 30, 2020

국문초록

정원이 제도적 차원에서 공적영역으로 확대되며, 기능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 는 정원 조성 및 이용자 관점, 즉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원 기능의 우선순위 인식을 규명하고,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방법론은 사회과학적 방법론인 AHP를 적용하였으며, 집단A 227명, 집단B 220명의 인식을 분석하고 비교고찰하였다. 먼저 정원의 대분류 기능에 대한 가중치 분석 결과, 집단A는 문화적 기능, 생태적 기능, 사회적 기능의 순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반면 집단B에서는 생태적 기능, 문화적 기능, 사회적 기능 순으로 나타나, 서로 간 인식 차이가 확인되었다. 둘째, 각 대분류별 중분류의 가중치 분석 결과에서는 문화적 기능에서 심미적 아름다움이 두 집단 모두 1순위로 나타났으며, 영적 종교적 영감, 문화유산과 고유성에서 순위 차이가 있었다. 생태적 기능에서는 생태환경 보호, 사회적 기능에서는 지역주민 삶의 질이 두 집단 모두 1순위로 평가되었으며, 나머지 중분류 우선순위도 모두 동일하였다. 셋째, 대분류 수준의 각 기능별 가중치를 곱셈한 중분류 기능의 종합적 분석 결과에서는 생태환경 보호,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 물순환에 대해 두 집단 모두 제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반면 두 집단 모두 산업화를 가장 후순위로 인식하고 있었다. 종합하여 보면 공적 영역으로 확대된 정원은 이용자 중심의 공간 기능이 우선되어야 하며, 산업적 혼란을 방지함과 동시에 전문성이 존중되어야 한다. 즉, 생태환경 보호와 물순환 등의 생태적 기능을 최우선으로 하여,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 등의 문화적 기능을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 연구로서 정원의 유형과 위계, 기타 다양한 정원에 대한 설계와 시공 및 모니터링 DB를 구축하여, 정원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in perceptions between gardens and park functions as recognized by two groups, Group A and Group B, in order to confirm the distinction between concepts and functions and then establish the importance of individual functions. The AHP was used to analyze the importance of each group's perceptions by dividing them into garden and park, Group A and non-Group A, respectively. In Group A, the importance of garden functions were considered in descending order of importance to be cultural function, ecological function, and social function. In the general group, ecological function, cultural function, and social function also appeared, but in a different order of importance. As for the park functions, Group A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functions in a similar order of importance to the gardens: cultural function, ecological function, and social function. Group B thought that social function, ecological function, and cultural function have the same significance. At the major classification level, Group A and Group B emphasized the social function of the parks. Group A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the garden's cultural function as the most important, whereas the general group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the garden's ecological function. As for the mid-class level, Group A recognized the aesthetic beauty, health, ecological environment protection, and water circulation as important functions of the garden. For Group B, the ecological environment protection, aesthetic beauty, water cycle, and health were important. The concepts and functions of gardens and parks are still largely mixed but are gradually becoming differentiated. As a follow-up study, it is important to systematically manage the functions of gardens by establishing design, construction, and monitoring DB techniques for the garden type and examine the hierarchy of various other gardens.

Keywords: 생태계서비스; 문화; 사회; 휴양치유; 계층화분석
Keywords: Ecosystemservice; Culture; Social; Health; AHP

Ⅰ. 서론

정원의 정의는 다양하다. Hunt(1999), Jenks(2004), Carver (2012) 등은 정원을 신이 만든 자연 그대로의 정원(제1의 자연), 인류의 삶과 생존을 위한 실용적 정원(제2의 자연), 장식과 심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조성한 장식원(제3의 정원) 및 재생과 복원된 제4의 자연 그리고 무자연 등으로 정의하였다. Park(2015)은 이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원자연의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주택에 부속되거나 인접된 소규모 토지로서 꽃과 채소, 허브, 나무, 풀 등의 식물과 시설들이 있으며, 사람들이 방문하여 가꾸거나 산책하고 즐기기 위해, 또는 레크레이션 활동을 위해 보전․장식된 공공 공간이라 하였다(Park, 2018). 한편, 정원은 생활권 및 그 주변에 위치하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생태계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문화공간이다. 사람뿐 아니라 야생동물과 식물 등 자연생태공간을 모두 아우른다. 생활 속 문화적 의미를 담은 문화공간이자, 생태적 원리에 따라 식물이나 자연재료의 전시, 재배 및 즐거움과 치유를 목적으로 조성된 자연생태공간이기도 하다(Park and Choi, 2018). 즉, 정원은 생태․문화․과학적 프로세스에 바탕을 둔 계획적 수단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정원 개념도 과거와 비교하여 폭넓게 변화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치러진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더불어 서울정원박람회, 태화강정원박람회 등의 대규모 박람회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국가정원 등이 지정되며 사적영역에서 공적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Woo and Suh, 2016; Park, 2018).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수목원․정원법”)」이 개정되고, 2016년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의 조경공사업 건설공사 예시에 정원이 포함되었다. 정원은 조경의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공원, 수목원, 숲, 생태공원 등과 함께 「건설산업기본법」에 포함되어야 함이 인정되었다. 이로써 사적․공적 영역에서 공간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조경산업이 「수목원․정원법」에 따른 정원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해, 다수의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이 조경산업 등의 참여로 조성 및 지정되는 추세이다.

이 같은 사회경제적, 제도적 변화는 기존에 인식되었던 정원의 기능이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즉, 「수목원․정원법」 등의 관련 법령에서 정원을 공간으로 정의하여,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까지 확대하고, 정책적 사업의 기준을 “정원의 기능 수행에 필요한 사업”으로 정의하였다. 정원의 기능이 관련된 정책뿐 아니라, 조성 및 관리에 관여하는 기획, 설계, 시공, 관리 산업을 비롯해 박람회 등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시민이 인식하는 정원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수목원․정원법」 등에서는 정원 정책의 기준이 되는 기능의 구체적 제시가 모호하다. 현재 운영되는 지방정원, 민간정원 등이 조성, 운영, 지원, 홍보되는 과정에서 제시되는 정원의 기능도 불명확하다. 더하여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서 제시된 숲, 도시공원, 생태공원 등과 유사하게 인식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제도적 차원에서 공적 영역까지 확대된 정원의 정책 수립 및 시행, 산업적 참여, 차별화 등에 기준이 되는 기능 관련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선행연구(Park et al., 2017b)를 고려할 때 정원을 이용하는 일반인, 정원을 조성 및 관리하는 전문가의 인식 파악 연구가 필요하다. 전문가가 보유한 과학기술의 전문성은 심오한 원리를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오랜 경험과 연구의 산물이다. 하지만 정원 이용자인 일반인의 이해와 지지가 없으면 그 가치를 발휘하기 어렵다. 또한, 전문가는 일반인의 반응을 이해 및 예측하고, 일반인은 전문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주체 간의 사회적 위치와 인식이 다르므로 의견불일치에 따른 합의점 도출이 필요한 것이다(Chang et al., 2001; Son and Lee, 2005; Kim, 2018). 즉,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는 정원 기능에 대해 각 주체별 인식을 파악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의사결정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원 조성 관리 이용 주체를 대상으로 정원 기능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이하 “가중치”)를 평가하여, 각 주체가 인식하고 있는 정원 기능의 우선순위를 규명하고 비교고찰하고자 한다. 먼저, 정원관련 전공자 또는 정원 기획, 조성 및 유지관리 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집단(집단 A)을 대상으로, 정원 기능의 가중치 평가를 수행하여 우선순위를 선별한다. 둘째, 정원 조성의 직접적 목적 대상인 일반인 중에서 정원박람회 참관 등 정원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관심이 있는 집단(집단 B)을 대상으로, 정원 기능의 가중치 평가를 수행하여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셋째, 각 주체별 관점에서 평가된 우순순위를 종합하여 비교고찰한다. 이 과정에서 도시공원과 정원에 동일 기능이 적용된 중요도 분석을 첨가하여 고찰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이로써 정원 정책의 과학적 결정 및 혼란 방지, 산업에서 차별화된 정원 공간 구현, 나아가 관련 법령에 따른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국민경제 발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고찰

1. 한국 정원의 개념 변화

한국적 정서가 담긴 전통정원의 대표적 유형은 창덕궁 부용정 등의 궁궐정원, 담양 소쇄원 등의 별서정원, 민가주택정원, 사찰정원 등으로 분류된다. 구성요소로는 계류 등의 수 요소, 자연석 등의 석 요소, 화단 등의 공간 요소, 굴뚝 등의 점경물 등을 비롯하여 소나무 등의 조경식물이 있다(Jin et al., 2011). 여기에는 자연숭배사항, 음양오행사상, 신선사상, 풍수리지사상 등을 비롯하여, 차경, 허와 여백의 미, 삼재미, 내재율 등이 접목되며, 소유에 초점이 맞추어진다(PCAP, 2014). 이는 한국의 전통정원(庭園)에 대한 어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내재적 공간을 의미하는 정(庭)과 환경 확장적 개념인 원(園)은 서로 공유되며, 조화로운 특성을 지닌다(Kwon et al., 2013). ‘위요’, ‘뜰’, ‘울타리’, ‘담장 안’, ‘둘러싸인 공간’, ‘위요된 공간’, ‘건물 앞’, ‘앞마당’ 등의 의미에 더하여 ‘식물을 가꾸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념부터 시작하여 유형 및 구성요소, 어원에 이르기까지 소유의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정원의 개념은 근현대에 들어서, 국가 정책과 관계되며 개방성을 갖는 공적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근대인 19세기를 전후하여 정원이 일반대중에게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정원이 공원으로 전환 또는 확대, 구별되는 계기이기도 하지만, 이와 맞물려 정원의 개념도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 서서히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립정원, 공공정원, 참여정원 등의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KABGA, 2013). 이러한 큰 틀에서의 양상은 한국의 정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967년 3월 3일에는 「공원법」이 제정되어 자연풍경지를 보호하고, 국민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원과 구별되며, 공적 영역으로 정의하였다. 2006년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에서는 위층 세대가 아래층 세대의 지붕을 정원 등으로 활용 가능토록 함으로써 사적 영역으로서의 정원 개념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개념이 한국 정원에 대한 일반적 인식으로 굳어지는 과정에서도 정원도시(Park et al., 2017a), 공동체정원(Jo and Choi, 2019) 등을 통해 공적영역으로 서서히 확대되고 있었다(Ryu and Cho, 2015). 더하여, 궁궐정원, 별서정원 등은 문화유산으로서 일반인에게 오래전부터 공개되었으며, 2010년 개정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의 지정기준에 정원을 명시하였다. KITLA(2014)는 한국전통정원에 대해 국가정원으로의 계승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수목원․정원법」이 개정되며, 공적 개념의 국가정원, 지방정원, 공적 또는 복합적 성격의 공동체정원과 민간정원이 법제화되었다.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변화의 조짐들이 확인되는 중이다. 일반인의 활용성이 높은 온라인 플랫폼의 빅데이터 분석과 문헌 연구결과,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 이용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각 영역에서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으므로 광범위한 기능해석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Woo and Suh, 2016). 특히, 정원 및 도시공원의 개념, 범위 등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을 연구한 Park(2018)에 의하면, 규모 면에서 정원을 소규모로 생각하고 있는 일반인 비율이 65%로 감소추세이다. 공공성에서도 정원을 공적공간으로 인식하는 일반인은 14.55%로 증가추세이며, 전문가도 21.6%가 공적 공간 또는 사적․공적 공간이 혼재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조성 및 관리주체에 대한 인식에서 정원은 민간부문의 역할이 강조되었고, 도시공원은 공공부문의 역할이라는 인식이 다소 높게 평가되었다. 즉, 정원의 개념이 도시공원 등과 혼재되어 있으며, 일정한 인식의 차이도 인정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공적 영역까지 확대된 정원 관련 연구는 다양한 주제로 이뤄지는 추세이다. 정원박람회 및 국가정원, 정원 문화 및 관광, 정원도시, 공동체 또는 커뮤니티 정원 등을 주제로 이용행태 및 태도, 계획 및 설계 등에 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 흐름을 고려할 때, 정원이 공적 영역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로 판단된다.

2. 정원의 기능 확대

한국의 정원은 「수목원․정원법」에 따라 사적․공적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이 되었으며, 기능에 대한 확대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KABGA(2013)는 정원의 공공성과 포괄성을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정원의 기능을 확대하여 제시하였다. 즐거움, 건강, 레크레이션, 취미, 기르기 또는 가드닝, 쾌적함, 미관 등에 더하여, 식물원과 수목원의 주요 기능인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전시, 보전, 교육 및 휴양 기능을 포함하였다. KITLA(2014)도 국가정원의 개념적 당위성을 제시하며, 복지와 휴양, 위락 기능을 제시하였고, 위락에는 레크레이션, 건강 및 심미, 교육, 예술활동 등을 포함하였다. Woo and Suh(2016)는 정원 기능을 노동, 휴식 및 여가 등을 위한 장소적 기능, 자연미와 인공미 충족을 위한 심미적 기능, 상호작용을 위한 사회적 기능으로 구분하였다.

특히, Park et al.(2017b)은 도시숲, 수목원 및 식물원 등을 모두 포괄한 광의적 측면에서 정원 기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도출된 정원 기능에 대해 전문가 FGI를 통해 검증하였다. 정원의 기능은 3개의 대분류, 12개의 중분류 및 29개의 세부지표로 각각 구성되었다. 대분류는 ‘문화적 기능’, ‘생태적 기능’, ‘사회적 기능’으로 구성하였다. 중분류는 대분류별로 각각 4개의 하위기능으로 구분하였다. 대분류의 문화적 기능은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 ‘영적 종교적 영감’, ‘문화유산과 고유성’으로 중분류하였고, 대분류의 생태적 기능은 ‘생태환경 보호’, ‘기후변화 대응’, ‘물순환’, ‘방재 조절’로 중분류하였으며, 대분류의 사회적 기능은 ‘관광레크레이션’, ‘지역주민 삶의 질’, ‘교육’, ‘산업화’로 중분류하였다. 또한 각각 중분류별로 2~4개 내외의 구체적인 세부 지표를 각각 설정하여 계층구조화하였다(Table 1 참조).

Table 1. Functions of garden and detailed indicators
Level 1 Level 2 Detailed indicators
Cultural F. Aesthetic beauty Formal beauty, landscape etc.
Health Recreation, healing, restness
Spiritual & religious inspiration Relifious worship, spiritual symbol
Cultural & heritage Placeness, cultural heritage, symbolism
Ecological F. Eco & env protection Wildlife habitat, urban environmental conservation
Climate change adaptation Carbon emission reduction, heat island reduction
Hydro cycle LID, water purification
Disaster prevention & control Disaster prevention, noise prevention
Social F. Tours & recreation Garden culture tour, traditional garden play
Local quality of life Community, job creation
Education Ecology education, experiential learning, educational training
Industrialization Production, food, garden industry
Download Excel Table

Ⅲ. 연구방법

1. 계층화분석, AHP

다기준 의사결정방법론(Multi-Criteria Analysis)인 계층화분석(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은 1971년 개발되어, 지속적 검증과 이해도 제고 등의 과정을 거쳐 1977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Wind and Saaty, 1980; Saaty, 1987). 계획과 자원배분, 예측이 요구되는 경영분야 등을 비롯하여 사회적 갈등이 수반되는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를 다루는 정책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체계적이며 계량적 절차를 통해 우선순위로서의 최적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론이다. 기존의 의사결정방법론에 비해 이해가 쉬우며, 의사결정자들의 일관성 판단 지표가 제공된다(Ko and Ha, 2008). 정원 기능 설정 과정에서 합리적 절차에 따라 다수 기능에 대한 집단별 요구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사회과학적 방법론이다.

즉, AHP는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기준들과 이에 대한 여러 하위 기준들을 설정해 계층구조화하고, 이를 단계별로 분석함으로써 최종 의사결정에 이른다(Saaty, 1977; 1987; 1988; 1990; 1997; 2008; Wind and Saaty, 1980). 복잡한 문제에 대해 상호작용이나 기능성 등을 고려하고, 구조적 계층모형을 이용하여 가중치(또는 상대적 중요도)를 체계적으로 비율척도(ratio scale)화 함으로써 정량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위 계층에 대한 이해를 통해 최상위 계층의 이해도를 높이고, 상․하위 계층 간의 기준 비교 및 상호종속성 등으로 발생하는 분석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상위 계층에 대한 가중치(또는 상대적 중요도)와 하위 계층의 가중치에도 적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연속함으로써 최하위 계층에서도 우선순위 대안이 선택된다. 이원비교(또는 쌍대(체)비교; pairwise comparison)를 통해 행렬화한 후, 고유벡터(eigenvector), 고유값(eigenvalue)에 의한 수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가중치를 산출하며, 이원비교행렬에 대한 일관성의 신뢰도는 일관성 지수(consistency index: C.I.)가 0.1 이하이면 신뢰도가 보장된 것으로 해석한다.

C . L = λ max n n 1

이에 대한 검정은 C.I.를 무작위 지수(random consistency index: R.I.)로 나눈 일관성 비율(consistency ratio: C.R.) 값으로 판단한다.

C . R . = C . L R a n d o m C o n s i s t e n c y I n d e x

R.I.는 1부터 9까지의 척도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응답한 데이터를 이원비교행렬화하여 일관성을 보장할 수 없는 값으로서(Table 2 참조), C.R.이 0%(0)에 가까울수록 응답의 일관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10%(0.1)보다 작을 경우 상당히 일관성 있게 응답한 것으로 간주한다. 반대로 1%보다 작은 비율도 문제가 있다는 견해는 비일관성, 즉 불일치 자체도 일부 포함되어야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Table 2. RCI
n 1 2 3 4 5 6 7 8 9
RCI 0 0 0.58 0.9 1.12 1.24 1.32 1.41 1.45
Download Excel Table

척도는 다양한 실험을 거쳐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제공하고 있는 비율척도로서의 양방향 9점 척도인 17점 척도를 주로 사용하며, 비슷한 정도를 1, 약간 중요한 정도를 3, 중요한 정도를 5, 매우 중요한 정도를 7, 극히 중요한 정도를 9 등으로 구분하고, 2, 4, 6, 8은 그 중간 값을 취한다. 한편, Song and Lee(2013) 등은 밀러의 마법의 수 7±2를 기준으로 17점 척도를 양방향 5점 척도인 9점 척도와 양방향 3점 척도인 5점 척도로 각각 재구성하여 C.R.을 살펴본 바, 17점 척도는 일관성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며, 오히려 9점 척도가 적합하다고 제시하였다.

2. 설문구성 및 분석

AHP의 혁신적 장점 중 하나는 문제의 계층구조화이며, 여기에는 목표, 속성, 쟁점, 이해 관계자 등에 대한 전문가적 판단이 내재되어야 한다(Wind and Saaty, 1980; Saaty, 1990). 이에 본 연구에서는 Park et al.(2017b)에 의해 계층구조화된 Table 1을 기준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계층구조화된 각 분류별 기준은 구별 능력의 저하 방지에 효과적인 7개 이하로 하였다(Saaty, 1977). 먼저 정원의 대분류 기능(3개)에 대한 가중치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소문항 3개를 1셋트로 하여 1문항, 대분류별 중분류 기능(각 4개)에 대한 가중치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소문항 4개를 1셋트로 하여 3문항을 제시하였다. 총 15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된 4개 문항이다. 이밖에 정원과 도시공원의 기능을 동일하게 가정하여 제시한 중요도 평가 질문이 있었으며, 비교고찰에 참고하였다. 각 문항은 직관적 반응을 유도하고, 문구의 차이가 비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기술하였다(Saaty, 1997). 가중치 평가는 Song and Lee (2013)의 연구를 반영하여 동등한 중요도 1점으로 균등배분된 양방향 5점 척도인 총 9단계의 비율척도로 응답토록 하였다. 중요도 평가는 리커트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한편, 각 집단별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문성과 관련한 조건을 설정하여 제한함으로써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우선 공통문항에서 응답자의 연령을 20세 이상에서 69세 이하로 제한하고, 집단 B는 국내외 정원박람회에 견학, 탐방 등을 통해 정원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있을 경우에만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집단 A는 조경, 화훼, 원예, 건축, 산림 등의 관련 전공이며, 현업에 종사하는 교수, 박사, 기술사, 연구원, 10년 이상 경력자로 고숙련전문가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였다. 여기서 전문가란 전문성, 즉 정원 영역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교육과 훈련을 받음으로써 지식을 쌓고, 성찰의 연속적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Oh et al., 2009). 집단 B는 비전공자이자 비전문가이며, 국민 개인으로서의 정원 이용자로, 「수목원․정원법」에 의한 정원의 목적 대상이기도 하다. 여기서 설문 집단에 대해 특정한 제한 요소를 반영한 것은 지식, 경험 등이 크게 다르거나 모자랄 경우 일관성 등이 저하되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Kim and Eo, 1994). 물론 각 집단별 응답자의 전문지식, 경험 등을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각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가중치를 부여할 때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응답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다소 포괄적으로 분류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조사(Park, 2017)를 수행하였으며, 최종 검토 후 본 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은 Saaty(1987)의 추천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된 AHP 전용 소프트웨어 Expert Choice(Ver. 11.0, 2018)를 사용하였다. 정원의 대분류 3개 기능과 대분류별 중분류 12개 기능에 대한 집단별 가중치 평가는 이원비교분석으로 수행하였다. 먼저 대분류 기능에 대한 가중치 분석(이하 “대분류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대분류별 중분류 기능에 대한 가중치 분석(이하 “중분류 분석”)을 병행하였다. 이를 기준으로 각 대분류 수준의 기능별 가중치가 곱셈된 중분류 기능의 종합적 가중치를 분석(이하 “중분류 종합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C.I.를 분석하였으며, 0.010~0.073으로서 0.1 이내이므로 응답의 일관성이 인정되었다. 비교고찰에서 참고한 중요도 평가는 빈도분석을 수행하였다.

3.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설문 조사는 연구 질을 높이고자 집단 A와 집단 B를 명확히 구분하여 수행하였으며, 객관성을 높이고자 환경조경 전문 온라인 매체인 라펜트와 제휴된 설문조사 전문대행 기관에서 직접 운영토록 하였다. 먼저 집단 A는 라펜트 회원명부를 표본 추출틀로 하였다. 계통추출법에 의해 무작위 추출한 5,000명에게 이메일을 발송하여 접속경로를 안내하였다. 조사응답률을 제고하고자 답례품 증정(60명), 재발송 2회, 문자메시지 1회로 독촉하였다. 집단 B는 라펜트 회원과 중복되지 않도록 설문조사 전문대행 기관에 등록되어 있는 일반인 패널을 대상으로 접속경로를 안내하였다. 조사기간은 2017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로 3일간 수행하였다. 조사방법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하였으며, 집단 A와 집단 B에 대한 접속경로(url)를 달리하였다. 설문참여 제한 및 불성실, 또는 설문에 일관성이 없는 응답자를 제외한 최종 표본은 집단 A 227명, 집단 B 220명으로 집계되었다.

Ⅳ. 결과 및 고찰

1.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집단 A의 남녀 성비는 남성(71.37%)이 여성(28.63%)보다 많았으며, 이는 2017년 건설기술인통계의 조경분야 남녀성비(64.7 : 35.3)와 유사하여 그 비율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연령대는 만 40~49세가 32.6%로 가장 많았으며, 50~59세(27.75%), 30~39세(16.30%) 순으로 나타났다. 정원박람회 방문경험(Park, 2018)은 순천만정원박람회 73.57%, 서울정원박람회 65.2%, 경기정원박람회 43.1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의 경우 오사카꽃박람회 21.59%, 첼시플라워쇼 13.22%, 쇼몽정원박람회 6.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분야는 조경이 81.94%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10.57%), 화훼(4.41%) 순으로 나타났다. 정원 및 도시공원의 조성 등은 일반적으로 조경분야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화훼분야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수준은 연구원이 49.78%로 가장 많았으며, 10년 이상 고경력자(29.07%), 교수(22.03%), 기술사(18.06%)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에 대한 전문성이 확인되었다.

집단 B의 남녀 성비는 남성(52.27%)이 여성(47.73%)보다 많았다. 연령대는 만 40~49세(32.73%), 만 50~59세(27.73%) 순으로 많았으며, 만 30~39세와 60~69세(16.82%)가 같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40세 이상이 77.27%로 나타나 중장년층에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취업자 대상의 국가직무교육에서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는데, 일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원박람회 방문경험(Park, 2018)은 순천만정원박람회 74.55%, 서울정원박람회 29.55%, 경기정원박람회 17.2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은 오사카꽃박람회 11.36%, 첼시플라워쇼 3.64%, 쇼몽정원박람회 3.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집단 A와 집단 B의 남녀성비에서 차이가 있었으나, 이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로 판단된다. 정원박람회 방문경험에서는 순천만정원박람회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방문 기회가 많아 오히려 집단 A에 비해 집단 B의 방문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생태관광,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집단 A는 정원박람회 방문경험이 고르게 분포되었는데, 이는 최신 경향 파악, 기술역량 증진 등의 업무적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2. 집단 A에 대한 가중치 분석

집단 A를 대상으로 평가한 정원 기능의 가중치 분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먼저 대분류 분석 결과에서는 문화적 기능(0.442)이 1순위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었으며, 다음으로 생태적 기능(0.318), 사회적 기능(0.260)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나타났다. 문화적 기능과 생태적 기능의 차이는 1.7배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생태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은 근소한 차이로 나타났다.

Table 3. Weightings of function of garden(Group A)
Function of garden Wightings Level 2 Weightings of each function in Level 2 Weightings of each function CI
Cultural F. 0.422 Aesthetic beauty 0.348 0.147 0.017 0.021
Health 0.304 0.128
Spiritual & religious inspiration 0.164 0.069
Cultural heritage 0.183 0.077
Ecological F. 0.318 Eco & env protection 0.289 0.092 0.038
Climate change adaptation 0.251 0.080
Hydro cycle 0.262 0.084
Disaster prevention & control 0.197 0.063
Social F. 0.260 Tours & recreation 0.250 0.065 0.010
Local quality of life 0.312 0.081
Education 0.255 0.066
Industrialization 0.184 0.048
Download Excel Table

중분류 분석 결과에서는 정원의 문화적 기능 중 1순위가 심미적 아름다움(0.348)으로 나타났으며, 2순위로는 휴양치유(0.304) 등이 중요한 기능으로 인식되었다. 심미적 아름다움과 영적 종교적 영감(0.164)은 2.1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생태적 기능에서는 생태환경 보호가 0.289임에도 1순위로 나타났으며, 물순환(0.262)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생태환경 보호와 방재 조절(0.197)이 약 1.46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기능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삶의 질(0.312)이 1순위이며, 교육(0.255) 등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 삶의 질은 산업화(0.184)와 약 1.69배 차이가 발생하였다.

중분류 종합 분석 결과에서는 1순위로 심미적 아름다움(0.147), 2순위로 휴양치유(0.128)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생태환경 보호(0.092)가 3순위, 물 순환(0.084)이 4순위, 지역주민 삶의 질(0.081)이 5순위로 중요하게 인식되었다. 반면, 최후순위인 12순위로는 산업화(0.048)와 11순위로 방재 조절(0.063)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10순위 관광레크레이션(0.065), 9순위 교육(0.066), 8순위 영적 종교적 영감(0.069) 등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심미적 아름다움과 가장 낮은 산업화는 약 3.06배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중분류 분석 결과에서 나타난 순위와 다르게 순위가 나타난 것은 대분류의 가중치가 중분류에 곱셈되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심미적 아름다움과 휴양치유가 각 10% 이상의 가중치를 가지며, 집단 A가 인식한 가장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화와 방재 조절이 가장 후순위로 나타났다. 즉, 집단 A가 인식하는 정원 기능의 최우선순위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휴양치유이며, 가장 후순위는 산업화와 방재 조절로 나타났다.

3. 집단 B에 대한 가중치 분석

집단 B를 대상으로 평가한 정원 기능의 가중치 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먼저, 대분류 분석 결과에서는 생태적 기능(0.392)이 1순위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문화적 기능(0.334), 사회적 기능(0.274)의 순으로 중요하게 나타났다. 생태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은 약 1.43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각 기능별 가중치는 다소 균등하게 분포되었다.

Table 4. Weightings of function of garden(Group B)
Function of garden Wightings Level 2 Weightings of each function in Level 2 Weightings of each function CI
Cultural F. 0.334 Aesthetic beauty 0.321 0.107 0.019 0.055
Health 0.307 0.103
Spiritual & religious inspiration 0.173 0.058
Cultural heritage 0.199 0.067
Ecological F. 0.392 Eco & env protection 0.280 0.110 0.073
Climate change adaptation 0.246 0.096
Hydro cycle 0.267 0.105
Disaster prevention & control 0.207 0.081
Social F. 0.274 Tours & recreation 0.251 0.069 0.013
Local quality of life 0.308 0.085
Education 0.255 0.070
Industrialization 0.186 0.051
Download Excel Table

중분류 분석 결과에서는 정원의 문화적 기능 중 심미적 아름다움(0.321)이 1순위로 나타났으며, 2순위로 휴양치유(0.307) 등을 중요한 기능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심미적 아름다움과 영적 종교적 영감(0.199)은 약 1.85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생태적 기능에서는 1순위로 생태환경 보호(0.280), 2순위로 물순환(0.267) 등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생태환경 보호와 방재 조절(0.207)은 약 1.3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기능에 대해서는 1순위가 지역주민 삶의 질(0.308), 2순위로 교육(0.255)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 삶의 질과 산업화(0.186)는 약 1.65배의 차이로 나타났다.

중분류 종합 분석 결과에서는 생태환경 보호(0.110)가 1순위로 나타났으며, 2순위 심미적 아름다움(0.107), 3순위 물순환(0.105), 4순위 휴양치유(0.103) 등이 중요하게 인식되었다. 반면 12순위로는 산업화(0.051), 11순위는 영적 종교적 영감(0.058), 10순위로 문화유산과 고유성(0.067) 등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 생태환경 보호와 산업화의 가중치는 2.15배 이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집단 B가 인식하는 정원 기능의 최우선순위는 생태환경 보호와 심미적 아름다움이며, 가장 후 순위는 산업화와 영적 종교적 영감으로 나타났다.

4. 비교 고찰
1) 최우선순위에 대한 인식

대분류 수준을 기준으로 집단 A에서는 정원의 문화적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었고, 집단 B에서는 정원의 생태적 기능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었다(Figure 1 참조). 특히, 중분류 종합 분석에서도 우선순위의 차이가 있었는데, 집단 A에서는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 생태환경 보호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반면, 집단 B에서는 생태환경 보호, 심미적 아름다움, 물순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기후변화대응도 상위로 나타났다(Figure 2 참조).

jkila-48-2-34-g1
Figure 1. Weightings for function of garden: Level 1 Legend: jkila-48-2-34-inline1 Group A jkila-48-2-34-inline2 Group B
Download Original Figure
jkila-48-2-34-g2
Figure 2. Comprehensive weightings for function of garden: Level 2 Legend: jkila-48-2-34-inline3 Group A jkila-48-2-34-inline4 Group B
Download Original Figure

집단 A의 인식은 정원의 일반적 개념, 산업적 차별화와 더불어 전문성에 따른 종합적 판단에서 기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은 뜰 안에서 소규모로 이뤄졌으며, 관상, 생산 등을 통한 식물 가꾸기가 주를 이루며, 사적 영역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공적 영역인 도시공원 등과는 산업적으로도 차별화되어 왔다. 그리고 정원이 제도적으로 공적영역까지 확대되어 대규모화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강하게 작용되며, 개인화와 맞물리는 문화적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집단 B에서는 생태적 기능이 강조되었는데, 이는 정원에 대한 직관적 판단과 더불어 대중적 교육, 인터넷 매체 및 언론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정원에서 식물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식물과 생태적 기능의 관계는 일반교육과 언론을 통해 충분히 인지되어 왔다. 정원의 종합적 재정의를 통해 법제화를 주장한 KABGA(2013)도 이러한 점에서 자연생태를 강조하였다. 또한 정원이 공적 영역으로 확대되며, 순천만 국가정원 등과 같이 대규모화되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도 가능해졌다. 국민의식도 상당히 성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직관적 판단에 의해 충분히 생태적 기능이 강조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정원이 사적․실용적 공간이라는 인식(Park, 2018)이 우세함에도 생태적 기능이 강조된 것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와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문화박람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도 많은 홍보와 관람 등을 유치하며 맥락을 이어오고 있다. 이미 순천시는 1995년부터 생태문화 가치에 주목하였으며, 순천만습지 등의 생태자원과 순천만 국가정원을 연계해 생태정원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2013년 44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시작으로 매년 4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Kim, 2016),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정원과 관련한 핵심단어로 순천만 국가정원이 제시되고 있다(Woo and Suh, 2016). 본 연구에서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참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의 제도화에 기폭제로 작용하였으며, 그 결과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이 탄생하였다. 더하여, 유명작가들이 국내외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정원박람회에 참여해 생태적으로 우수한 정원을 조성하고 수상함에 따라 인터넷 매체, 언론 등에서 그 가치를 호평하고 있다. 즉, 일반인이 최근의 정원을 평가함에 있어 이러한 직관적 사실들이 기존에 인식되던 정원, 도시공원 등과 차별화되며, 강한 인상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2) 최후순위에 대한 인식

중분류 종합 분석 결과에서는 순위의 차이가 있었으나, 집단 A와 집단 B가 모두 생태환경 보호, 물순환,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가장 후 순위로 산업화를 꼽았다(Figure 2 참조). 우선순위는 앞서 고찰한 바와 같은 맥락이며, 정원의 산업화는 질의 제고에 필수적임에도 집단 A와 집단 B에서 모두 가장 후순위로 나타났다. 정원 규모, 전문성 등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된다. 정원이 공적영역으로 확대되며 대규모 정원이 조성 및 관리되고 있으나, 실제 조성 사례가 적으며 아직까지는 소규모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다. 또한 일반인도 일정 교육을 통해 충분히 가꿀 수 있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때문에 경제적 영향력이 낮아 일부 정원관련 전문가들은 역할론에 회의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3) 최우선순위와 최후순위의 격차

대분류 분석 결과에서 1순위와 3순위 기능은 집단 A에서 약 1.62배, 집단 B에서 1.43배로 나타났으며, 중분류 종합 분석에서 1순위와 12순위 기능은 집단 A에서 약 3.06배, 집단 B에서 약 2.16배로 나타났다(Figure 1, Figure 2 참조). 최우선순위와 최후순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각 기능에 대한 전문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예상된다. 집단 A는 세부적 기능에 대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합적 판단이 이뤄졌을 것이며, 집단 B는 큰 틀에서 직관적 판단에 따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문가에 비하여 정원 기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가 이뤄졌을 것으로 이해된다. 때문에 기능의 부재, 연구 부족 등으로 기능 배분이 불균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정원에 대해, 집단 A에서 최우선순위와 최후순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4) 중분류 기능의 우선순위에 대한 인식

중분류 분석 결과 중에 문화적 기능에서는 두 집단 모두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휴양치유의 순위도 동일하였으나, 영적 종교적 영감, 문화유산과 고유성에서 순위 차이가 있었다. 생태적 기능에서는 두 집단 모두 생태환경 보호를 1순위로 하였으며, 모든 기능의 순위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사회적 기능에서도 모두 지역주민 삶의 질을 가장 우선순위로 평가하였으며, 나머지 기능의 순위도 동일하였다. 전체적으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대분류별 중분류의 기능 설정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중분류 종합 분석 결과에서, 두 집단 간에 순위의 차이가 가장 큰 기능은 방재 조절로 나타났으며, 집단 A에서는 11순위, 집단 B에서는 7순위로 나타났다. 방재 조절에서 순위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은 집단 A와 집단 B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다수의 연구에서 전문가보다 일반인이 위해에 심각하게 반응함(Chang et al., 2001)이 밝혀졌다. 즉, 집단 A는 정원의 규모,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방재 조절 효과를 판단함에 따라 순위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적 종교적 영감, 문화유산과 고유성에서 두 집단 간에 3개 순위차가 났는데, 집단 A가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집단 B에서 영적 종교적 영감은 11순위로 나타났으며, 문화유산과 고유성은 10순위로 분석돼, 집단 A와 차이가 있었다. 집단 A는 전통정원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었으며, 집단 B는 현대정원에 익숙해져 있는 그대로가 표현된 것으로 판단된다.

5) 정원과 도시공원에 대한 인식

정원의 기능을 도시공원에서 동일하게 가정하여 적용하고 대분류 분석을 실행한 결과, 집단 간, 기능 간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공공공간으로서의 도시공원은 지난 50여년 간 지속적 연구를 통해 발전해 오며, 적정한 기능 배분이 이뤄졌다. 즉, 집단 A에서는 도시공원을 조성하며 기능을 배분하고, 집단 B에서는 도시공원을 이용하며 기능을 체험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피드백되고 개선되어 온 결과로 이해된다. 반하여 앞서 제시된 바와 같이 정원의 대분류 분석 결과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합의점 도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하여 정원의 대분류 및 중분류 기능에 대해 도시공원에 동일하게 가정하여 적용하고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 집단 A는 정원의 문화적 기능을 도시공원의 문화적 기능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집단 B는 정원과 도시공원의 문화적 기능에 대한 중요도 인식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생태적 기능에 대해 집단 A는 근소하게 도시공원의 생태적 기능을 강조하였고, 집단 B는 정원의 생태적 기능이 도시공원에 비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사회적 기능에 대해서는 집단 A와 집단 B 모두 도시공원의 사회적 기능을 더 강조하고 있었다. 정원이 공적 영역으로 확대되며, 도시공원 등의 개념이 혼재된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공적 영역까지 확대된 제도적 차원의 정원에는 전문성이 내재된 이용자 중심의 기능, 즉 생태적 기능을 중심으로 문화적 기능, 사회적 기능이 내재되어야 한다. 특히, 생태환경 보호를 중심으로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 물순환 등이 전문가 판단에 의해 종합적으로 배분된다면 기존의 정원 및 도시공원 등과 차별화되고, 제도적 목적의 효과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과정에서 인식의 차이가 큰 방재 조절 등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활성화를 통해 산업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원이 공적 영역으로 확대되는 현상은 사실화되었으므로, 조경산업에서는 이를 수용하고 주도하여야 한다. 사실상 「수목원․정원법」 시행 이후, 국가에서 발주되는 대부분의 정원사업은 조경산업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고려할 때 현재 발생되고 있는 기능의 불명확성은 조경산업의 수동적 입장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공적 영역으로 확대된 정원을 도시공원 등과 차별화하여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최근 정원이 제도적 차원에서 공적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능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혼란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원의 조성 및 관리 주체인 전문가와 실질적 이용자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각 주체가 인식하고 있는 정원 기능의 우선순위를 규명하고 비교고찰하였다. 사회과학적 방법론인 AHP를 활용하여 실효성 있는 의사결정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제도적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먼저 집단 A가 인식하고 있는 정원 기능의 대분류별 가중치 분석 결과는 문화적 기능, 생태적 기능, 사회적 기능의 순으로 중요하게 나타났다. 반면, 집단 B에서는 생태적 기능, 문화적 기능, 사회적 기능의 순서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어 서로 간 생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분류 분석 결과에서는 문화적 기능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전반적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같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문화적 기능에서 심미적 아름다움이 두 집단 모두 1순위로 나타났으며, 영적 종교적 영감, 문화유산과 고유성에서 순위 차이가 있었다. 생태적 기능에서는 생태환경 보호, 사회적 기능에서는 지역주민 삶의 질이 두 집단 모두 1순위로 평가되었으며, 나머지 중분류 우선순위도 모두 동일하였다.

셋째, 중분류 종합적 분석 결과에서는 생태환경 보호,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 물순환에 대해 두 집단 모두 제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반면, 두 집단 모두 산업화를 가장 후순위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집단 A에서는 방재 조절과 관광레크레이션, 집단 B에서는 영적 종교적 영감 및 문화유산과 고유성을 후순위로 꼽았다.

한편, 정원의 대분류 기능을 도시공원에서 동일하게 적용하여 가중치를 평가한 결과, 정원 기능과 달리 집단 간, 기능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랜 기간 동안 전문가와 일반인의 의견이 상호교환되고, 관련 연구 등을 통해 기능이 배분됨으로써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정원의 대분류 및 중분류 기능을 도시공원에서 동일하게 적용하여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 집단 A에서는 도시공원에 비해 정원의 문화적 기능을 중시하였으며, 집단 B에서는 도시공원 비해 정원의 생태적 기능을 강조하였다. 사회적 기능에서는 두 집단 모두 도시공원의 역할이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정원의 개념과 기능은 여전히 혼재되어 있으면서도 도시공원과 점차 차별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정원에 대해 집단 A와 집단 B의 인식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적 차원에서 정원의 기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집단 A와 집단 B의 인식이 모두 중요하며, 합의점도 필요하다. 다만 정원은 공급자와 수요자 입장에서 본다면 서비스산업으로 볼 수 있으며, 공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즉, 이용자 중심의 공간 기능이 우선되어야 하며, 산업적 혼란을 방지함과 동시에 전문성이 존중되어야 한다. 이에 생태환경 보호와 물순환 등의 생태적 기능을 최우선으로 하여 심미적 아름다움, 휴양치유 등의 문화적 기능을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제시된 다양한 기능의 가중치를 감안하여 이용자별, 목적별, 지역별 등에 적합토록 안배하고, 기존 도시공원 등과 차별화도 필요하다. 후속 연구로서 정원의 유형과 위계, 기타 다양한 정원에 대한 설계와 시공 및 모니터링 DB를 구축하여, 정원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References

1.

Carver, S.(2012) (Re)Creating Wilderness: Rewilding and habitat restoration. in Peter Howard, Ian H. Thompson, Emma Waterton (eds) The Routledge Companion to Landscape Studies.

2.

Chang, E. A., C. Y. Park, Y. W. Lim and D. C. Shin(2001) A comparison of environmental risk perceptions between group B and Group As. The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Health and Toxicology 16(2): 75-84.

3.

Hunt, J. D.(1999) Greater Perfections: The Practice of Garden Theory.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4.

Jenks, C.(2004) Nature talking with nature. Landscape Gardening. The Architectural Review.

5.

Jin, H. Y., J. H. Song and J. H. Shin(2011) A study on the cognition of design elements for making Korean traditional garden, Korea Society of Rural Planning 17(4): 51-60.

6.

Jo, I. S. and J. M. Choi(2019) A study on the operation of the sustainability of community garden. Journal of The Residential Environment Institute of Korea 17(4): 91-107.

7.

Ko, K. K. and H. Y. Ha(2008) Meta analysis of the utilization of analytic hierarchy process for policy studies in Korea. The Korea Association for Policy Studies 17(1): 287-315.

8.

Korean Association of Botanical Gardens & Arboreta(KABGA) (2013) Studies on Knowledge of Intellection for Garden, Botanical Garden and Arboretum and Historical Development. Report of Korea Forest Service.

9.

Kim, C. S.(2018) A comparison of recognition between group A group and general people group about geo-technologies in the future. Economic and Environmental Geology 51(5): 455-461.

10.

Kim, J. S.(2016) Suncheon bay national garden: Its history and significance. Namdo Munhwa Yongu 31(31): 457-474.

11.

Kim, S. C. and H. J. Eo(1994) Priority aggregation for AHP based on group As opinions. Journal of The Korean Operations Research and Management Science Society 19(3): 41-51.

12.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KITLA)(2014) A Study on National Garden Promotion Plan for Spreading Garden Culture. Report of Korea Forest Service.

13.

Kwon, J. W., E. Y. Park, K. P. Hong and M. H. Hwang(2013) Suggestions on the types of the distribution of gardens for the overseas establishment of traditional Korean gardens -Oriented the garden which is applicable to the open space-. Journal of KTLA 31(3): 106-113.

14.

Oh, H. S., E. M. Sung, J. H. Bae and M. J. Sung(2009) Comparative study of the main characteristics between the top group as from general group as in company context. Asian Journal of Education 10(4): 105-135.

15.

Park, J. M., J. S. Sung and H. R. Cho(2017a) A study on the progress and implication of garden cities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Journal of The Urban Design Insitute of Korea 18(2): 21-35.

16.

Park, M. O.(2015) A study on the functions of gardens as the ecosystem cultural services.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Garden Design 1(2): 115-123.

17.

Park, M. O.(2017) A comparative study on the awareness of garden functions between the Group As and Group Bs for day life gardening. 2017 Autumn Academy Conference of the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18.

Park, M. O.(2018) A comparative study on the awareness of concepts for gardens and parks between the group As and group Bs.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46(5): 1-9.

19.

Park, M. O. and J. H. Choi(2018) A study on the perception for ecological functions of gardens. 2018 Spring Academy Conference of the Korean Institute of Garden Design.

20.

Park, M. O., J. H. Choi and B. H. Koo(2017b) A basic study on the setting of the functions of gardens.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Garden Design 3(2): 96-102.

21.

Presidential Commission on Architecture Policy(PCAP)(2014) Suggestions on the Standard and Assistance Model for the Overseas Establishment of Traditional Korean Gardens. Report of Presidential Commission on Architecture Policy.

22.

Ryu, Y. J. and D. G. Cho(2015) A study on comparing traditional garden and modern garden for developing garden culture of Korea. Journal of Korea Intitute of Spatial Design 10(5) : 113-124.

23.

Saaty, T. L.(1977) A scaling method for priorities in hierarchical structures, Journal of Mathematical Psychology 15: 234-81.

24.

Saaty, T. L.(1987)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what it is and how it is used. Mathematical Modelling 9(3): 161-176.

25.

Saaty, T. L.(1988) What is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University of Pittsburgh.

26.

Saaty, T. L.(1990) How to make a decision: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European Journal of Operational Research 48: 9-26.

27.

Saaty, T. L.(1997) That is not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what the AHP is and what it is not. Journal of Multi-Criteria Decision Analysis 6(6): 320-339.

28.

Saaty, T. L.(2008) Decision making with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Journal of Services Sciences 1(1): 83-98.

29.

Son, S. R. and S. Y. Lee(2005) A study on urban residents’ perception toward open space and its polity implications -A case study of Masan-Changwon metropolitan area-. Seoul Urban Study 6(4): 21-36.

30.

Song, G. W. and Y. Lee(2013) Re-scaling for improving the consistency of the AHP method. Social Science Study 29(2): 271- 288.

31.

Wind, Y. and T. L. Saaty(1980) Marketing applications of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Management Science 26(7): 641-658.

32.

Woo, K. S. and J. H. Suh(2016) A study on the contemporary definition of ‘GARDEN’.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44(5):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