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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분석을 통한 민간정원 유형화 및 유형별 지원제도 방안

김경동*,**, 이애란***
Kungdong Kim*,**, Ai-Ran Lee***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과정
**서울대학교 융합전공 스마트시티 글로벌융합 박사과정
***청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Ph. D. Student, Interdisciplinary Program of Landscape Architecture, Seoul National University
**Ph. D. Student, Integrated Major in Smart City Global Converg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 Cheongju University

이 논문은 산림청에서 2024년 연구과제로 수행한 「민간정원 가치규명 및 제도개선방안」의 일부 내용을 수 정․보완한 논문임.

Corresponding author: Ai-Ran Lee, Professor,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Cheongju University, Cheongju 28503, Korea. Tel.: +82-43-229-8511, E-mail: arlee@cju.ac.kr

© Copyright 2026 The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Jan 20, 2026; Revised: Feb 10, 2026; Accepted: Feb 23, 2026

Published Online: Apr 30, 2026

국문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공원체계의 한계와 정원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민간정원의 역할과 특성을 유형별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정원 지원제도 방안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국의 154개 등록 민간정원의 속성자료를 전수조사하고, 등록면적·운영주체·전문성·입장료·수익구조·정원입지 등 6개 변수를 활용하여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군집별 공간·시간적 교차분석을 진행하고 정원 사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정량·정성적 분석을 병행하였다. 분석 결과, 민간정원은 생활밀착형, 복합운영형, 지역연계형, 문화예술형의 4개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유형별로 면적, 수익구조, 정원입지, 권역별 분포 부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서 정원 운영 방식과 향후 지향점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이처럼 민간정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교육, 치유, 관광 등 다차원적 기능을 수행하고 생활권 녹지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었으며, 정원의 유형에 따라 녹지기능 공급, 공동체 기능 강화, 정원문화 확산 등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등록 요건과 지원 방식이 획일적이고, 운영 지속성 확보에 한계가 있어, 군집 유형별 차별화된 정책 설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정원유형별 맞춤형 정책지원과 평가지표 마련을 통한 정원인센티브 강화, 관련 법령 개정, 권역별 장기계획 수립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classify the types and roles of Registered private gardens amid the limitations of the urban park system and the expanding interest in garden culture, and to propose a direction for policy support tailored to each type. For this purpose, attribute data of all 154 officially registered private gardens in Korea were analyzed, focusing on six variables: garden area, operating entity, level of expertise, entrance fee, revenue structure, and locational characteristics. A K-means cluster analysis was conducted, followed by spatiotemporal cross-tabulation and in-depth interviews with garden owners to incorporate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insights. As a result, Registered private gardens were classified into four distinct types—community-based small gardens, commercially integrated gardens, locally embedded gardens, and culturally specialized gardens—each exhibiting notable differences in spatial scale, revenue structure, location, and regional distribution. These variations shaped not only their operational characteristics but also their long-term developmental orientations. The findings indicate that Registered private gardens are increasingly functioning as multidimensional green infrastructure, moving beyond decorative purposes to provide public benefits such as education, healing, tourism, community interaction, and cultural expression. Nevertheless, existing legal and institutional frameworks remain largely uniform, offering standardized registration criteria and support mechanisms that fail to address the diverse needs of each garden type—thereby limiting their long-term sustainability and public value realization. In response, this study proposes four key policy recommendations: differentiated support schemes for each garden type, the development of tailored evaluation criteria and incentive systems, legal amendments to better accommodate the diversity of Registered private gardens, and the establishment of long-term regional planning strategies.

Keywords: 등록 민간정원; 오픈가든; 도시녹지; 정원문화
Keywords: Registered Private Garden; Open Garden; Urban Green Infra; Garden Culture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최근 도시공간에서의 공원·녹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녹지와 관련된 정책도 함께 확장되고 있다. 도심 내 녹지는 열섬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환경적 기능을 통해 기후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엄정희 등, 2023). 그러나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여의도 면적의 124배에 달하는 340km2의 공원이 실효되었으며, 2025년까지 추가로 164km2의 해제가 예정되어 도시녹지 공급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생명의 숲, 2021). 이러한 상황은 기존 공원체계의 한계를 드러내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녹지 공간인 정원이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확대되었다. 최근 10년간 정원 관련 언급량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연평균 8% 이상 증가하여 정원문화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김용국 등, 2024). 정부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통해 기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다루지 못하였던 물리적 공간 조성 외에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법령을 제정하였다. 정부는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공공정원을 중심으로 정원문화 확산을 추진해 왔으나, 예산 및 관리의 한계로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일보, 2023; 정은하, 2025). 반면 민간이 자발적으로 조성·운영하는 민간 정원은 공공녹지가 미치지 못하는 생활권 영역을 보완하며 녹지 인프라의 한축으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정원은 사적 공간이지만 공공 개방을 통해 경관적·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교육, 치유, 관광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사회적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닌다(조성아와 성종상, 2019; 박미옥 등, 2020; 김용국 등, 2024). 그럼에도 민간정원에 대한 유형분류와 제도적 고찰은 여전히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2024년까지 산림청에 등록된 전국의 민간정원 154개소에 대한 속성데이터를 기반으로 K-평균 군집 분석을 실시하고, 각 군집에 대한 특성을 도출하여 민간정원의 가치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선행연구 고찰

전통적으로 정원은 개인적인 공간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들어 사회·문화적, 환경·보건적, 교육적 가치로 그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박예진, 2022). 한국의 등록정원 제도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소유·관리하는 공원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공원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서비스를 전제로 하지만, 정원 특히, 민간정원은 개인의 취향과 철학이 반영된 사적 공간을 출발점으로 한다. 그렇지만 민간정원은 개인의 공간을 사회와 공유하여 공적인 장소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공원과 다른 유형의 공공성을 가진다. 공원이 제도적, 보편적인 공공성을 지닌다면 정원은 단순한 녹지제공을 넘어서 정원주 개인의 삶과 문화, 철학 등이 사회와 교류되는 문화적 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정원은 사적인 공간을 넘어 심리적인 안정과 회복, 사회적 교류 촉진, 생태적 가치 등 다원적 기능을 수행한다(조성아, 2019. 재인용). 제현지(2019)는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VR 정원 체험을 통해 뇌파 실험을 진행, 정원을 통해 실험자들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실증하였으며, 황지루이 등(2023)은 치유정원의 연구추이를 분석하여 정원이 가지고 있는 개념과 이론적 연구를 확장시켰다. 또한, 김용국 등(2024)은 정원 도시의 다원적 기능에 대해 분석하며, 현대의 녹지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정원의 공익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하였다.

민간정원은 2015년 07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국가정원 및 지방정원과 함께 제도화되었으며, 같은 해 1호 민간정원이 지정을 시작으로 민간정원과 관련된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조성아(2019)는 민간정원은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지만, 등록초기 민간정원의 체계 및 운영에 대해 지적하였다. 이후 이정 등(2021)은 전라남도 민간정원이 지역 관광 문화자원과 연계되며 활성화되는 양상에 입지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국내에서 민간정원과 관련된 연구는 특정 지역이나 유형에 대한 연구로, 등록정원 전체를 가지고 정량적 분석과 유형화 시도는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에서는 한국과 달리 정원의 사회적 확장성이 오픈가든 프로그램을 통해 일찍이 제도화되거나 문화로 자리 잡아 왔다. 그중 영국의 개인정원의 개방은 NT(National Trust)를 통해 189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NGS(National Garden Scheme), RHS(Royal Horticultural Society)와 함께 3가지 유형의 정원문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NGS는 개인정원의 자발적 개방과 입장료 등의 일부 수익을 지역자선사업과 연계하여 정원주의 개인적 문화가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으며, RHS는 영국을 대표하는 정원관련 진흥기관으로 정원·원예 관련 교육과 연구, 박람회 등을 정원산업의 전문성과 고도화를 견인하고 있다. NT는 역사·문화유산 정원의 보전과 개방을 담당하며 정원을 공공유산으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영국의 다층적 정원 운영체계는 정원문화를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될 수 있었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정원거버넌스 모델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도 특징적이다. 위의 3개 기관들의 역할 분화는 정원의 공공성이 문화, 교육, 전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층위에서 실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도 영국의 영향을 받아 정원 개방과 지역 공동체 정원으로 확장하는 등 국가별 맥락에 맞춰서 정원의 공공성이 확장되고 있다.

반면 일본은 1990년대 지방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정부 주도 아래 정원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오픈가든 운동은 지자체의 정책과 가든 투어리즘이 결합하여 개인정원과 식물원, 지역경관을 함께 연계한 관광 네트워크로 발전하였다. 개인정원의 개방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재생과 밀접하게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일본의 정원 공공성은 영국의 정원문화를 기반으로 한 모델과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민간정원의 공공성은 단순한 소유 구조를 넘어 개방성, 접근성, 지역사회 기여 등 다차원적 요소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민간정원은 해외 사례와 달리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체계 아래 등록·관리되고 있으며, 면적, 시설 충족, 개방 여부 등 일부 요건만 충족하면 등록할 수 있다. 때문에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기능 구분과 지원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는 2024년까지 등록된 민간정원 전수를 대상으로 유형화를 수행하고, 유형별 정책적 지원 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 다만 본 연구는 공공성 자체를 직접 계량화하기보다는, 운영 구조, 입지 특성, 수익 구조 등 공공성 형성과 관련된 구조적 요인을 중심으로 유형을 탐색하였다.

3. 연구설계 및 분석방법

3.1 연구대상 및 자료구성

본 연구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민간정원 등록제도가 처음 시작된 2015년부터 2024년 12월 말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정원누리 홈페이지에 등록 완료된 민간정원 154개소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등록된 민간정원 전수조사를 통해서 국내의 민간정원 특성파악 및 향후 제도적 지원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민간정원 등록자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의 정원누리에 공개된 정보들과 개별홈폐이지, 현장 조사를 통해 수집된 객관적 자료를 활용하였다. 1차 자료는 정원누리 홈폐이지에 공개된 공식 등록정보를 활용하였으며, 일부 누락되거나 불명확한 항목에 대해서는 개별 홈폐이지, 방문조사로 확인하였다. 세부적으로 정원의 등록면적, 운영주체, 입장료 부과 여부, 수익시설 운영 여부 및 종류, 정원 입지유형 등의 객관적인 정보가 포함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표 1 참조).

표 1. 민간정원 등록현황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소계
지역
강원 0 0 1 0 0 0 2 1 3 1 8
경기 0 0 0 0 0 0 0 0 4 2 6
경상 1 2 2 3 3 6 10 14 12 4 57
전라 0 0 4 3 3 6 7 3 10 6 42
제주 1 0 0 0 0 0 0 1 2 6 10
충청 2 0 0 1 4 2 5 3 5 9 31
소계 4 2 7 7 10 14 24 22 36 28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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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연구절차 및 분석방법

민간정원의 공익적 가치 및 도시녹지기능 강화를 위한 공익적, 사회적 요인을 도출하기 위해 총 3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진행하였다(그림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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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분석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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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계에서는 전국의 민간정원을 전수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민간정원의 유형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계되고 선행연구와 해외사례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된 물리적·운영상 지표들을 분석 변수로 설정하였다. 정원의 규모는 녹지 공급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지표이며(조성아와 성종상, 2019; 이정 등, 2021), 운영주체는 정원의 관리 방식과 공공적 역할 수행 양상을 구분하는 변수로 보았으며, 국내 민간정원에서는 개인·법인·단체가 조성·운영 주체로 참여하고, 소유자 직접 관리나 타 생업과의 병행 등 다양한 운영 형태가 나타난다(조성아와 성종상, 2019; 조성아 등, 2025). 또한 정원의 입장료 유무는 정원의 접근성과 지역사회에서 문화적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며(이보현, 2024), 수익시설의 종류와 규모는 민간정원의 운영 기반과 복합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변수로 보았으며(조성아와 성종상, 2019). 정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익시설과 정원 외 숙박, 문화 체험 등 타기능이 함께 있는 정원을 구분하여 변수로 설정하였다. 정원위치는 주변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정원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파악 할 수 있는 지표로, 󰡔현대 정원 도시의 다원적 기능 구현 연구󰡕(2024)는 이를 도시 생태계의 미시적 요소로 평가하였다.

이와 같은 검토를 거쳐 변수 요인을 선정하였으며, 각각의 변수들은 민간정원 실태조사 및 공공기관 민간정원 등록자료를 기반으로 수집된 전수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각 항목은 기능적 확장 수준을 반영하여 사전에 정의된 표 2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0–1 범위의 점수로 환산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0 / 0.5 / 1 점수화는 명목형 범주의 단순 수치화가 아니라, 각 변수의 기능적 확장 수준과 정책적 단계성을 반영하여 서열화한 지표화 과정으로 수치 간 간격은 절대적 거리의 개념보다는 기능적 수준 차이를 표현하기 위한 상대적 지표개념으로 활용되었다. 분석은 SPSS를 통해 K-평균 군집분석(K-Means cluster analysis)을 실시하였고 군집 수는 3–6 범위에서 반복 분석 후 군집 간 감소폭화 해석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군집 4개로 결정하였으며, 각 변수별 유의미한 차이 확인을 위해 일원분산분석(ANOVA)으로 확인하였다.

표 2. 군집분석을 위한 변수체계
변수 구분 부여 점수 분류 기준 데이터 출처
정원면적 5,000m2 미만 0 정원 규모 공식 등록 자료
5,000m2 이상 19,999m2 이하 0.5
20,000m2 이상 1
운영주체 법인 또는 단체(운영 주체 불명확) 0 운영 주체 유형 농어촌정보서비스 DB 및 공식 정원 홈페이지
농업·상업 법인 0.5
개인 운영 1
전문성 관련 전문성 없음 0 운영 전문성 수준 공식 정원 홈페이지 및 현장 확인
관련 전공 또는 준전문가 수준 0.5
정원 관련 자격 보유 전문가 1
입장료 무료 0 공공 개방성 공식 등록 자료
유료 1
수익구조 수익 창출 시설 없음 0 수익 구조 확장 수준 공식 등록 자료
정원 기반 수익(카페 등) 0.5
비정원 기반 복합시설(숙박 등) 1
정원입지 산림 인접 0 주변 토지 이용 유형 GIS 기반 검증 및 연구자 공간 분석
농지 또는 초지 지역 0.5
도시 지역 또는 교외 주거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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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는 운영책임 구조의 명확성을 반영하여 개인 운영 1점, 법인, 관광농원 형태 0.5점, 운영 주체가 불분명한 단체, 마을 정원은 0점으로 구분하였다. 전문성은 운영자의 관련 자격 및 역량수준에 따라 관련 공인자격 보유 1점, 관련 전공·유사 경험 0.5점, 비전문가 0점으로 설정하였다. 수익구조는 경제적 운영의 확장성을 반영하여 정원 기반 부가 수익시설(카페, 음식점)은 0.5점, 숙박, 체험 등 복합 수익시설을 포함한 경우 1점으로 구분하였으며, 정원위치는 주변 토지 이용 및 도시화 수준을 반영하여 산림지역, 농촌지역, 도시지역으로 구분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군집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군집의 시·공간적 분포 특성을 검토하기 위해 교차분석(crosstabs)을 실시하였다. 등록지역(6개 권역)과 등록연도(2015–2024년)를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Pearson의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평가하였다.

① 등록지역: 권역별 구분(강원, 경기, 경상. 전라, 제주, 충청 등 6개 권역)

② 등록연도: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10년

이를 통해 민간정원 유형의 시간적 등록추이와 권역별 특징을 도출하고, 군집별 차이점을 도출하였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정량적 분석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각 군집에서 대표적인 민간정원을 선정하여 정원에 대한 특징조사와 정원주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인터뷰는 반구조화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정원주의 운영철학, 유지관리 방식, 정원의 방향, 정책적 개선 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군집별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유형별 필요점과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도출할 수 있었다. 민간정원이 도시녹지 공간으로서 수행하는 기능상의 제약을 극복하고, 향후 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도출하는 데 필요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다.

4. 민간정원 유형화 및 유형별 특성

4.1 군집분석을 통한 유형화
4.1.1 군집분석 결과

본 연구는 전국 154개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등록면적, 운영주체, 전문성, 입장료, 수익시설, 입지유형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K-평균 군집분석(K-means clustering)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군집 1(25개소), 군집 2(35개소), 군집 3(47개소), 군집 4(47개소)로 나타났으며, 분산분석(ANOVA) 결과 등록면적, 전문성, 입장료, 수익구조, 정원입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운영주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유의성을 보여 군집구분에 있어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지만 군집별 정규화 중심값에서는 군집유형별 특성을 구분할 수 있었다(표 3 참조).

표 3. 최종군집 평균값 및 분산분석(ANOVA) 결과
구분 평균값 군집 1 군집 2 군집 3 군집 4 F p-value
정원면적 0.467 0.060 0.157 0.872 0.777 96.555 0.000***
운영주체 0.904 0.960 0.900 0.883 0.872 0.586 0.625
전문성 0.563 0.520 0.486 0.638 0.606 3.347 0.021*
입장료 0.330 0.320 0.000 0.000 1.000 274.974 0.000***
수익구조 0.519 0.580 0.357 0.638 0.500 4.988 0.003**
정원입지 0.438 0.900 0.386 0.223 0.245 46.746 0.000***
정원 수(n) 154 25 35 47 47 - -

* p < 0.05

** p < 0.01

*** p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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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군집 유형별 특성 도출

군집 1은 주로 등록면적이 가장 작고(평균 0.60) 정원입지 또한 도시 지역에 위치한(평균 0.90) 군집으로서, 도심 또는 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사례가 다수 포함된 유형이다. 입장료는 카페, 식음 등 단일 규모의 수익시설 및 무료 입장료인 곳들이 일부 포함되어 정원이 독립적인 시설이라기보다는 지역생활 환경과 결합된 보조적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군집 1의 정원은 체험, 지역 커뮤니티 활동 연계를 통해 정원 기능을 확장하고 있어 정원의 기능이 타 군집에 비해 낮은 점이 특징적으로 나타나 정원의 기능이 다른 유형에 비해 낮은 유형이다. 군집 2는 중소규모의 면적의 농촌, 산림지역에 위치한 정원 유형으로, 입장료 및 수익시설이 타 군집에 비해 낮은 형태를 띤다. 군집 2는 정원 전문성이 가장 낮은 군집으로 상업적 목적보다는 개인의 일상 관리에 기반한 정원 운영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생활밀착형 형태의 단독주택 또는 소규모 공간에서의 자발적 정원 조성이 특징을 이루는 군집이다. 군집 3은 면적(평균 0.872)과 전문성(평균 0.638), 수익구조(평균 0.638) 부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고, 정원입지(평균 0.223)으로 산림이나 외곽지역에 위치한 사례가 많았다. 이 유형은 체험·교육·숙박 등이 결합된 복합형 민간정원으로, 관광지 또는 농촌마을 인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포함되었다. 정원 운영 주체가 전문성이 높고, 상업적 자립성과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유형이다. 군집 4는 입장료 징수여부는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운영주체 또한 평균 0.872로 타 군집에 비해 개인운영 비중이 가장 낮았다. 이들은 전문가 집단이 운영하는 정원들로 민간정원이 하나의 관광 콘텐츠의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 많았다. 군집별 결과를 종합하면, 민간정원은 정원의 규모, 입지유형, 수익구조 등에 따라 네 개의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는 정원의 형태가 획일적인 형태가 아닌, 다양한 주체와 수익모델, 이용형태를 바탕으로 등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림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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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군집별 특성분류 범례: jkila-54-2-1-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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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시·공간적 분포 특성
4.2.1 등록연도별 유형 분포 분석

4개 군집 유형과 민간정원 등록연도 간의 관계를 교차분석한 결과, 카이 제곱 값은 30.754, p = 0.28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셀의 67.5%에서 기대빈도 < 5로 나타나 군집별 평균값 비교를 통해 유형 분포의 경향을 보완적으로 해석하였다.

군집 4의 경우 등록시기의 평균값이 5.68로 전체 군집 중 가장 낮은 값으로 분류되었으며, 등록 초기 정원 대부분이 군집 4에 포함되었으며, 등록 제도화 이전부터 정원문화 확산에 선제적으로 참여한 사례들이 위의 군집에 포함되었다. 반면 군집 1(평균 6.80)과 군집 2는 평균값이 7.51로 최근에 등록된 민간정원 유형이 집중된 군집으로, 최근 개인주택이나 자발적으로 조성된 정원들이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군집 1은 등록시기 평균이 6.80으로 군집 2와 유사하게 제도 정착기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조성된 정원 유형으로 분석된다. 이는 민간정원 제도권이 정착되면서 생활권 기반의 자발적 조성 정원과 기존 개발과 연계된 형태의 정원들이 대거 유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군집 3은 등록시기 평균값이 6.06으로 중소형 규모에 수익시설을 일부 포함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군집 2와 등록면적에서 차이점이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보면, 등록 초기에는 군집 4 유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제도 도입 이후 군집 1과 군집 2 등 소규모 형태의 복합정원이 급격히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민간정원이 제도 시행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면적공급 중심의 수직적 확산이 아니라 전문성, 정원기능의 다양화 측면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민간정원 정책지원 방향에 있어서도 이러한 시기별 유형 분포와 지역 간의 특징을 고려하여 유형별 맞춤 지원 및 육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표 4 참조).

표 4. 연도별 군집분류 단위: 빈도(%)
구분 군집 1 군집 2 군집 3 군집 4 소계 × 2(p)
2015 0(0.0) 0(0.0) 1(0.6) 3(1.9) 4(2.6) 30.754 (0.0281*)
2016 0(0.0) 0(0.0) 0(0.0) 2(1.3) 2(1.3)
2017 0(0.0) 0(0.0) 3(1.9) 4(2.6) 7(4.5)
2018 2(1.3) 1(0.6) 2(1.3) 2(1.3) 7(4.5)
2019 3(1.9) 1(0.6) 4(2.6) 2(1.3) 10(6.5)
2020 1(0.6) 1(0.6) 6(3.9) 6(3.9) 14(9.1)
2021 3(1.9) 4(2.6) 10(6.5) 7(4.5) 24(15.6)
2022 4(2.6) 8(5.1) 6(3.9) 4(2.6) 22(14.3)
2023 7(4.5) 9(5.8) 10(6.5) 10(6.5) 36(23.4)
2024 5(3.2) 11(7.1) 5(3.2) 7(4.5) 28(18.2)
소계 25(16.2) 35(22.8) 47(30.5) 47(30.5) 154(100.0)
평균값 6.80 7.51 6.06 5.68 -

* p <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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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권역별 유형 분포 분석

민간정원의 공간적 분포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4개의 군집과 주요 권역 간의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 카이제곱 값은 29.587, 유의확률 p < 0.013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 내에 있고, 권역별 정원 유형의 분포 경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적 특성과 정원 유형 간 구분되는 특징을 관찰할 수 있었다.

지역에 따른 분포결과, 각 권역은 서로 다른 민간정원 특성을 중심으로 유형화 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전라권과 경상권은 전체 민간정원의 약 65%를 차지하였다. 그중 경상권은 총 57개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4개 군집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특히, 군집 2와 군집 4의 비중이 높았다. 이는 경상권 내 소규모 형태의 단일 정원 수익시설 중심인 곳들과 농업, 관광산업 요소 등 면적이 상이하나 개인주도의 정원중심 산업이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라권은 군집 3과 군집 4의 비중이 군집 1, 군집 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군집 3, 군집 4는 조직적으로 정원중심의 산업을 운영하는 형태가 두드러진 군집으로 일정 면적 이상을 확보해 수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장형 또는 선도형 민간정원 유형으로 분류되는 유형이다. 충청권은 군집 1, 군집 3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소규모 형태의 수익 정원이 혼재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권은 정원 등록수는 적으나, 군집 2–4 유형 모두 존재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 비해 관광지 기능이 강한 지역으로서, 민간정원 또한 단순한 녹지제공 기능을 넘어서 관광자원의 일부로 정원이 등록되고 운영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지역 특성과 관광 수요에 기반한 정원 기능의 다층화의 사례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민간정원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향에 있어서도 전체 정원을 중심으로 지원방향을 가지기보다는 군집별로 지역에 적합한 지원 방식과 역할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경기권에서는 생활 속 오픈정원의 보급과 운영 지속성을 위한 지원 체계가 요구되며, 충청·전라권에서는 문화예술형 정원의 콘텐츠 확대와 지역경제 연계 모델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표 5 참조).

표 5. 권역별 군집분류 단위: 빈도(%)
구분 군집 1 군집 2 군집 3 군집 4 소계 × 2(p)
강원 0(0.0) 3(1.9) 3(1.9) 2(1.3) 8(5.2) 29.587 (0.013*)
경기 0(0.0) 4(2.6) 0(0.0) 2(1.3) 6(3.9)
경상 10(6.5) 15(9.7) 14(9.1) 18(11.6) 57(37.0)
전라 4(2.6) 3(1.9) 18(11.6) 17(11.0) 42(27.3)
제주 1(0.6) 3(1.9) 2(1.3) 4(2.6) 10(6.5)
충청 10(6.5) 7(4.5) 10(6.5) 4(2.6) 31(20.1)
소계 25(16.2) 35(22.8) 47(30.5) 47(30.5) 154(100.0)

* p <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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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군집유형별 운영특성

본 연구에서는 정량적 군집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유형에 속하는 대표 민간정원의 정원주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민간정원이 지닌 공익적 가치와 제도적 지원에 대한 인식 수준을 비교 분석하였다. 사례 선정은 군집 중심 특성에 부합하고 일정 기간 이상 운영이 지속된 정원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1차로 홈페이지 자료를 통해 정원주의 운영 철학과 정원 조성 완성도 등을 확인하여 후보군을 선정하였다. 이후 (사)민간정원협의회의 지역별 대표정원 추천을 참고하여 유형별 대표성을 확보한 20곳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정원주는 각기 다른 정원 운영의 맥락에서 공간 활용 방식, 방문자와의 관계, 사회적 기여 방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였으며, 인터뷰 내용을 군집별로 차별화된 정책 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시사점을 도출하였다(그림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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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군집유형별 주요 민간정원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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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 군집 1: 지역연계형 민간정원 - “지역자원과 연계한 산업 플랫폼”

군집 1에서는 음식점, 숙박시설 등 주요 시설에 부속된 정원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정원 자체의 기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유형이다. 정원주들은 정원을 단순한 사유지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며, 공동체 연계, 공공 복지 기능 강화 등을 정원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었다.

실제로 1-C의 정원주는 “정원이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고 가꿔가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고, 군집 1에 포함된 일부 정원들은 청년 및 노인 일자리 지원 및 취약계층 돌봄을 통해 지역 자원의 순환과 공동체 복지 실현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한 정원주는 “정원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돌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행정과 연결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운영자는 “정원이 개인의 공간을 넘어 노인 일자리나 돌봄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1-C’는 미술관과 결합된 문화예술 융합형 정원으로, ‘1-A’는 펜션과 연계되어 작동하고 있다. 이 군집은 개별 정원이면서도 지역 단위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유형으로, 특히 농촌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 지역 문제와 결합할 수 있는 정원복지형 모델로서의 성장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4.2.3.2 군집 2: 생활밀착형 민간정원 - “일상 속 치유와 나눔의 공간”

개인주택 정원 및 도시 지역 내 소규모 형태의 정원으로, 정원주의 생활 속 관심에서 시작한 것이 특징적이다. 입장료는 무료였으며, 일부 정원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단순 음료 판매 등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도 포함되었다. 예를 들어, 정원 ‘2-C’의 정원주는 식물에 대한 흥미로 주택정원을 점차 가꾸기 시작하였고, 이후 주변의 권유로 지역에서 주최하는 정원 콘테스트에 참여해 수상한 뒤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정원주들은 정원을 통해 이웃과 서로 나누는 공간, 누군가에게 위로와 치유를 건넬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군집 2-A의 정원주는 “정원에서 사람들이 힐링하는 모습, 심지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치유의 힘을 실감했다”고 말하였으며, “정원을 통해 이웃과 자연을 나누고 싶다”는 정원에 대한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군집 2는 심미적 가치를 넘어 이웃 간의 관계, 심리적 안정을 촉진하는 생활 속 녹색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다만 대부분의 정원이 정원주의 개인 자산과 노동력에 기반한 자발적 조성에 그치고 있어, 무료 개방이거나 제한적인 수익 구조만으로는 정원의 유지관리 부담과 방문객 만족도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2.3.3 군집 3: 복합운영형 민간정원 - “정원을 중심으로 한 수익시설과 공공적 가치 제공의 복합정원”

이 유형은 정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복합적으로 결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입장료뿐만 아니라 숙박, 체험, 카페, 교육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상업 요소가 함께 운영되며, 정원 자체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관광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정원 운영자들은 정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일정 수준의 수익 구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정원문화 확산과 교육·사회적 기여를 병행하려는 사명감도 드러내고 있었다.

예를 들어, 정원 ‘3-B’는 묘목 육종, 정원 치유 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운영되는 6차 산업을 인증받은 관광농원을 함께 운영하는 유형이다. 이 정원은 식물 및 농작물을 포함한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식물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정원도 존재하였다. 관람객들에게는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체험의 기회를, 지역주민에게는 지역활성화 및 경제적 기여를 제공하는 이중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군집 3의 정원 운영자들은 정원의 공공성과 상업성 사이에서의 균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한 정원주는 “정원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익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인터뷰 때 강조하였고, 또 다른 운영자는 “상업성에만 치우치면 지치고, 공공성만 강조하면 운영이 어려워진다”며 두 요소 간의 균형을 찾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정원이 단순한 상업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지닌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자원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 군집의 정원주들은 정원을 단순한 녹지나 방문 공간이 아닌, 농업·정원· 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 기반으로 보고 있었으며, 콘텐츠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사회와의 공유를 중시하는 운영 철학을 보여주고 있었다.

4.2.3.4 군집 4: 문화예술형 민간정원 - “정원문화 확산 및 고도화 기능”

군집 4는 정원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예술적 실험공간으로 발전시키려는 정원주들의 고도화된 시도가 집약된 유형으로 입장료 부과, 전문성, 조성 규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값을 보이며, 정원을 문화적 콘텐츠로 운영하는 특성이 두드러졌다.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을 기반으로,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서 높은 완성도와 독창성을 갖춘 정원들이 포함된다. 이들은 정원을 단순한 자연공간이 아닌 예술·철학을 담아내는 장소로 인식하며, 방문자에게는 단순한 경관 감상이 아닌 정원을 통해 정원주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기를 원하였다.

정원 운영자들은 정원을 관람객과 대화하는 예술적 매개체로 바라보며, 수익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유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궁극적으로는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철학과 감성의 전달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4-A’ 정원은 제주라는 지역성과 풍경을 반영하였고, 정원주의 생각을 정원에 반영하여 방문객들과 자연, 정원주를 잇는 매개 공간으로 정원을 구련하고 있었다. ‘4-B’ 정원은 체험·숙박·정원이 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작동하며 정원의 일상 속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4-C’는 정원주만의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함께 어우러지는 카페 공간을 통해 정원을 매개로 한 체험과 여가 소비를 결합하고 있으며, 정원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집 4 유형은 공간의 정체성과 예술성 유지를 우선시하며, 정원을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의 자산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 정원은 향후 정원산업의 질적 성장, 정원의 문화·관광 자원화 측면에서 정책적 지원과 컨설팅이 필요한 유형이며,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전문적 지원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4.3 민간정원 유형별 시사점 및 지원전략

민간정원의 전문성, 수익시설, 시설 형태에 따라서 정원의 공공성에 대한 이해와 실천 방식은 다르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서 정원주들이 정원운영 방식과 향후의 계획도 다르게 나타났다. 이처럼 민간정원은 단순한 녹지의 물리적 공급보다는 정원의 운영 목적과 활용 방식에 따라 다른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먼저 군집 1은 지역연계형 민간정원 유형으로 미술관, 관광농원 등 타기능 중심의 시설에 정원이 부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적인 곳이다. 정원이 독립적인 형태라기보다 지역 내 주요자원들과 결합된 거점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 유형의 정원주들은 정원을 지역 맥락 속에서 기능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원의 공공성 역시 단순한 녹지기능의 제공보다 지역사회와 연계 형성 등 공동체 차원의 공공성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운영상으로는 정원 기능이 타 유형에 상대적으로 부수적인 측면에서 오는 어려움이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정원주들은 정원의 물리적 증가보다는 정원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정원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정책적으로는 주변 마을 공동체와 연계강화 지원 및 정원 활용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표 6 참조).

표 6. 군집별 특성 및 지원전략
구분 군집 1 지역연계형 군집 2 생활밀착형 군집 3 복합수익형 군집 4 문화예술형
특성
  • 미술관, 농원 등 부수적 기능

  • 공동체 지향

  • 중대규모

  • 주거지 기반의 소규모정원

  • 무료/비수익 개방정원 다수

  • 카페·체험·숙박 등 수익모델 결합/복합형

  • 전문성 높음

  • 정원 중심문화 콘텐츠로서 고도화 유형

  • 자연자원 기반

운영 애로 사항
  • 타 유형에 비해 낮은 정원기능

  • 복합문화기능 활성화 개발 어려움

  • 정원 유지 관리비용 부담감

  • 방문객 입장료 징수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 수익과 공익성 균형 어려움

  • 콘텐츠 차별화 개발 지원 필요

  • 정원에 대한 정체성 강화 어려움

  • 외곽지역 분포

주요 과제
  • 정원기능 강화

  • 지역협력

  • 관리비용 부담

  • 운영동기 강화

  • 상업성과 공공성간 균형 조율

  • 정원의 거점화

  • 문화자산 기능

지원 방향
  • 마을연계형 공동체 정원사업

  • 정원연계 가능 프로그램개발 지원

  • 운영관리비 지원

  • 비수익 정원 세제 혜택 강화

  • 소규모 정원 네트워크화

  • 공공정원문화 콘텐츠 개발

  • 정원관련 산업 육성과 연계

  • 정원 홍보 강화

  • 정원브랜딩 지원

  • 지역 주요시설 연계 운영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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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 2(생활밀착형)는 개인이 자택이나 주거지 인근에 자발적으로 조성하여 무료로 개방한 정원으로, 경기권과 도시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원의 규모와 수익시설은 소규모이며, 평균 등록 시기는 비교적 최근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정원문화의 일상화와 시민 참여 확산에 따라 빠르게 증가한 유형임을 보여준다. 정원주들은 정원을 일상 속 녹지 공간에 가치를 두었고, 공공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중간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운영 측면에서는 정원 유지·관리 비용 부담과 정원 입장료를 걷고 싶지만 개인공간에 입장료 부과에 대한 방문객들의 인식 개선 변화 필요성 부분을 주요 과제로 뽑았다. 이에 따라서 지속적 운영을 위한 관리비 지원, 개인정원에 대한 인식개선 운동 등을 통해 정원의 지속성 확보가 요구된다.

군집 3의 복합수익형은 전문가, 법인이 운영하는 형태가 많은 유형으로 카페, 체험, 숙박 등 수익시설을 포함한 유형이다. 이 유형을 통해서 정원이 단순한 관광수단을 넘어 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었다. 주로 제주도와 전라권, 경상권 등 지역 관광 인프라와 결합된 경제적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었다. 인터뷰 결과, 정원주들은 운영 과정에서 콘텐츠 차별화의 어려움 및 정원의 공공성 유지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였다. 따라서 정책적으로는 공공문화 콘텐츠 개발과 정원 관련 산업개발로 공공성 확대 및 수익구조를 안정화 및 정원이 지역재생 및 산업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 방향을 정해야 한다.

군집 4의 문화예술형 민간정원은 제도도입 이전부터 자생적으로 조성했다가 초기에 등록된 유형의 정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정원의 공익적 가치가 높은 정원들이 포함되었고, 정원주는 정원을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정체성을 구현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수익시설 또한, 정원을 테마로 한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군집 4의 민간정원은 정원의 고부가가치와 산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에 따라 정원문화 기여 측면에서 높은 공공성을 띠고 있으며, 정원의 문화 자산화, 브랜드화를 통한 정원지속성 및 정원문화의 질적 고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요구된다.

종합하면, 민간정원은 제도화 이후 단계적으로 분화되었으며 초기에는 대형, 개인 중심이었으나, 이후 생활형과 복합수익형으로 확장되며 다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군집은 지역자원, 입지, 운영 방식에 따라 상이한 공간적 양상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제도적 지원은 유형별·권역별 차별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민간정원과 관련된 정책은 ‘정원 = 녹지’라는 단순한 인식에서 벗어나, 정원주의 운영 철학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수준, 공간 활용 방식 등 정성적 지표를 반영한 다층적 지원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 표 6에서 제시된 것처럼 각 군집 유형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되며, 이러한 방향은 민간정원의 공공적 기능 확대를 통한 도시녹지 체계 내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할 것이다.

5. 결론 및 향후과제

본 연구는 전국 등록 민간정원 154개소를 대상으로 K-평균 군집분석과 교차분석을 통해 군집별 특성을 도출하고, 군집별 주요 민간정원주와 인터뷰를 통하여 민간정원 유형별 제도적 지원방향을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현재 등록된 민간정원들은 생활밀착형, 지역연계형, 복합수익형, 문화예술형 등 4개의 군집으로 구분될 수 있었으며, 각 각의 군집은 정원의 규모, 수익시설. 등록위치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민간정원이 단일한 운영 형태가 아니라, 조성 목적과 운영 구조에 따라 상이한 제도적 관리·지원 체계를 필요로 하는 복수의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현재 등록된 민간정원의 이러한 특징과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형에 대한 구분 없이 획일적인 등록 기준과 지원 체계로 인해 민간정원의 지속적 운영과 제도 활용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민간정원 제도는 유형별 운영 현실과 제도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상태에서 단일 기준으로 설계·운영되고 있었으며, 향후에는 민간정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제도 실효성 강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향이 요구된다.

첫째, 정원의 각 유형별 맞춤형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분석 결과 정원 운영 방식과 공공성에 대한 부분은 유형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 생활밀착형 정원에는 운영, 관리비 지원과 개인 정원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제도적 홍보로 정원운영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지역연계형 정원에는 정원 기능 강화 및 지역협력으로 정원과 타시설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복합수익형 정원에는 품질 인증과 정원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상업성과 공공성간의 균형 있는 조율이 필요하다. 문화예술형 민간정원에는 지역 문화 및 관광 자원과 연계 활용하고, 정원홍보 등 차등화된 정책 수단이 요구된다.

둘째, 민간정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단순한 시설기준이 아니라, 운영방식과 제도 기여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에 기반한 인센티브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정원의 이용성 및 개방시간, 프로그램 운영여부, 지역사회 기여도 등의 정성적 지표를 반영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여를 하는 민간정원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 운영비 지원, 홍보 플랫폼 연계 등 실질적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셋째, 민간정원에 대한 법적인 개념 정의 및 세부 등록 기준에 관한 개편이 필요하다. 현재 법령의 민간정원 등록기준은 면적과 시설에 대한 기준만 있다. 지금의 기준에서는 유형별 지원에 대한 구분이 애매모호하며, 다양한 형태의 민간정원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법령 내의 등록 기준외의 녹지율 구분의 다양화, 수익시설 여부에 따른 시설 완화, 유형별 필수시설 구체화 등 다양한 민간정원의 운영을 위한 세부 도입기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민간정원 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민간정원의 권역별 특징에 대해 구체화하고 전략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권역별 교차분석 결과 권역에 따라 정원의 주된 기능과 확산 조건이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했지만, 세부 권역별로 제도적 지원방향 마련에 한계가 존재한다. 각 권역별 주변 관광인프라, 자연환경 등이 함께 고려된 통합적 녹지계획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

민간정원은 도시민 삶의 질 향상, 녹색 복지 및 치유, 지역 정체성 강화 등 도시녹지의 공급 이외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인프라조성 및 확장을 넘어, 유형별·권역별 맞춤형 정책 설계와 공공성·자율성을 아우르는 제도적 장치 마련으로 민간정원의 가치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요구된다.

본 연구는 등록 민간정원의 운영 구조와 입지 특성, 수익 구조 등 구조적 요인을 중심으로 유형화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참여 수준 등 공공성을 직접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용 빈도, 프로그램 제공 현황, 지역사회 기여도 등 보다 직접적인 공공성 지표를 포함하여 유형별 민간정원의 공공성 실현 수준을 다각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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